[뉴스초점] 신규 확진 1,241명…누적 확진 5만4,770명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 콜센터 등 집단 시설 감염자가 늘면서 선제적 전수 검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리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백신을 확보하면서 접종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백순영 카톨릭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들 짚어봅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41명으로 역대 최다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확진 양상을 보면, 여전히 고위험군이 몰려 있는 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에서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경비 방호요원 10명도 감염됐어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일부 병원들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구로구 한 요양병원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지금까지 140명 넘게 감염됐지만, '코로나 잠복기' 우려에 남은 환자들은 퇴원도 하지 못하고 있고요. 심지어 의료 인력들이 대거 퇴사하면서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서 선제적인 익명 검사를 벌인 결과 천명 넘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습니다. 수도권 142개 선별 진료소에서 11일 동안 35만여 건을 검사해 나온 결과인데요. 예상보다 높은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장 선별진료소 운영이 다음 달 3일 끝나는데, 연장 필요성은 없습니까?
정부가 국민의 절반 수준의 해외 백신 물량을 확보하면서 접종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에서 3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계획대로 이뤄질까요? 혹시 변수는 없겠습니까?
백신을 확보하긴 했습니다만, 일부 부작용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을 시작한 영국과 미국에서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 사례가 나왔고, 얀센 백신의 경우는 임상 중 환자 1명에게 미상의 질병이 발생하기도 했거든요. 백신 부작용 우려할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문제 없을까요?
백신의 관리나 유통도 챙겨봐야 할 부분이고요. 백신의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사람에게 어떤 백신을 쓸지에 대한 논의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을 시작으로 덴마크, 싱가포르, 나이지리아와 이탈리아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이상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위험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변종 바이러스, 앞으로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새로운 형태의 변종 바이러스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위험에 미리 대비해야 할 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부터 사흘간 성탄절 연휴입니다. 종교계는 오늘 성탄절 미사와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정부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스키장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 특별방역 대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국민 스스로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하는 걸 텐데요, 전문가로서 당부의 말을 전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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